최근 발표된 대전시 교육감 성광진 후보의 ‘학교시설 개방 혁신 공약’은 지역아동센터 현장에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도 이용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그동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변화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공간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운영되어 왔다.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약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시설 개방이 아니라, 이용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점이다. 후보는 “공간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아동의 활동권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강조했다.
이번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책임 구조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학교시설 개방 시 사고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개방이 어려웠다. 그러나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책임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학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전담 관리 인력 지원,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은 지역아동센터가 실제로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단순 돌봄 공간이 아닌 학교와 연계된 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도 주목된다. 학교와 지역 돌봄이 연결되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아동들은 학습·정서·문화 활동을 보다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지역아동센터 현장에서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 정책이 실제로 실행된다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